대륙소식 (2017-1)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
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 ,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
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다니
엘서 2장 20~22절)
고국에 계신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작년 8월 안식년으로 귀국하여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보여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래와
같이 그 동안의 사역을 보고 드립니다.
1. 사역 보고
16-2학기 주교교사양성반이 2016년 9월 27일 시작으로 4지역(가정교회 2지역, 삼자교회 2지
역)에서 모두 잘 마쳤습니다. 16-2학기에 1지역이 신설되어 모두 3개성(省) 4지역으로 확대되
었습니다. 그러나 17-1학기 교육은 가정교회 1지역만 교육이 있었고, 나머지 3지역은 취소되
었습니다. 왜냐하면 2016년 하반기부터 가정교회와 삼자교회에 대한 정부의 압력이 증가하여
사역이 많이 움츠러들었기 때문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주교교사교육으로 새소식반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하반기부터 돌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 교사들과
어린 영혼들을 지켜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6년 1학기 때 신학생 3명의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가정교회 목회자들로
2012년에 입학하여 30주 이상의 학업을 이수하였고, 저와는 개인적으로 아주 친근한 사이였으
며, 학교에서는 가장 젊은층(28,30,38세)의 사역자들로 졸업식 때는 모두 울면서 답사와 격려
사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을 보내는 심정이었습니다. 계속적으로 연락은 주고받지
만 예전같이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이들이 사역하는 곳으
로 갔다가 한 지역에서 고발하겠다는 협박으로 인해 2016년부터 그 지역 6곳의 사역이 모두
중단되어 갈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의 심정이 더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만나
게 하셨듯이 어떻게 인도하시듯 기다리면 좋은 만남이 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6년 6월 중순, 작년 기도편지에서 기도 부탁드렸던 소수민족지역으로 출발하여 12일 간
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위에서 . 언급한 졸업생 2명도 함께 동행, 모두 4명이 갔습니
다. 가끔씩 폭동이 있는 지역이라 저희들이 묵고 있던 아파트에는 수시로 점검이 있었고, 아파
트 관리실에 등록을 해야 했습니다. 교회 내적으로는 소수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간 한족
사역자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고, 여러 내외적인 영적전쟁이 치열함을 느꼈습니다. 저희 신학교
를 졸업한 졸업생 한 명이 그 지역에 들어가 있어서 비교적 자세한 상황을 보고 들을 수 있었
습니다. 2-3년 전부터 그곳에 신학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선뜻 나서질 않고 있다
가, 그 지역을 방문하고는 그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2017년 봄부터 교육을
시작하기로 약속을 하고 떠나왔습니다.
올해 3월 중순 그 지역으로 들어가서 10일 간의 일정(한족선교사신학교육 8일, 교회설교 2
일)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여러 면에서 점검이 더 엄격하였고 보안이 강화
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세밀하게 인도하셨고, 지켜주셨고, 은혜로 채워
주셨습니다. 비록 하루 7시간 8일 간의 수업으로 몸은 많이 피곤하였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기
쁨과 감사가 풍성했습니다. 그 지역의 완고한 심령들, 주님을 거역하고 반항하는 영혼들을 향
한 주님의 뜨거운 마음과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간 주님의 종들을 향하신 연민을 느꼈습니
다. 기도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6월에도 그 지역에 강사님이 들어가셔서 은혜 가운데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셨고, 9월
에도 그 지역에 강의가 잡혀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도 올해 2월부터 4월 초순까지 중국 네 지역을 다니면서 성경교육을 마쳤습니다. 올
해 2월 제가 중국으로 가서 비자 신청을 할 때는 한중관계가 사드문제로 조금 불편한 사이였
지만 비자 재발급을 받고 난 후, 양국관계가 몹시 악화되어 중국인들의 반한감정이 거친 상황
에서 제가 지역을 옮길 때마다 중국 형제자매들이 저의 신변에 어려움이 있을까 여러모로 많
이 도와주었습니다.
작년 8월 목회자 교육을 위해 동북지역에 들어갔을 때, 신학교협력을 요청받고 올해 3월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올해 가을에 그 지역
에 들어가서 신학교육 전반에 대해 다시 협의하고자 하는데 주님의 인도하심이면 순조롭게 진
행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진행되던 H성에서의 목회자 신학반은 6년 반 동안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끝으로 2016년 1학기에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유는 교육을 받기 위해 오고자 하는 목회자의 숫
자가 10명이 안 되고, 저희들이 계속 사용하던 장소가 재개발에 들어가서 적당한 장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 . 곳에서의 사역은 마무리 했지만, 주님께서 위에서
언급한 지역에서 새롭게 신학반을 시작하도록 인도하셨기에 최선을 다하여 섬기겠습니다.
2. 기도 제목
1. 작년 제가 귀국한 후 연로하신 모친(86세)께서 두 번이나 입원하셨고, 그 중 한 번은 뇌경
색으로 쓰러지셨는데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4~5시간 만에 마비가 풀렸습니다. 그러나 지금까
지 약은 계속 복용하시는 상태인데 올해 7월 하순에 또 치매초기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친(88세)은 올해 2월 제가 중국으로 출국 후 신우신염과 폐혈증으로 위독하셨으나
회복이 되셨는데, 5월 말경 전립선말기암 진단을 받아 악화되던 상황이 지금은 많이 호전되
고 있으며, 작년 11월 치매초기진단도 받은 상태입니다. 이런 연로하시고 병중에 계신 부모
님을 두고 출국해야 하는데, 주님께서 크신 긍휼로 저의 부모님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2. 주님께서 주신 부담이 있어 올해 2~4월 중국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파키스탄에 가려고 계획
을 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뜻이면 순조롭게 길이 열리길 바
랍니다.
3. 핍박 가운데 있는 중국의 형제자매들이 믿음에 굳게 서며, 특히 졸업생들이 전심으로, 주님
을 경외함으로 주님의 백성들을 잘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새로 시작한 신학반과 그 지역 사역자들에게 주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늘 함께 하기를 바
랍니다.
5. 제가 주님을 더욱 알아가며, 닮아가며, 주님의 인애를 품고 주님의 백성들을 섬기며, 이 시
대를 보는 통찰력을 주셔서 바로 걸어가고 바로 가르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귀국하여서 가정과 교회와 국가적으로 슬프고 답답한 상황들을 보고 들으면서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지만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셔서 섭리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시기에 위
로를 받고 힘을 얻습니다. 선교지와 같은 조국과 조국교회를 바라보면서 죄악의 쓰나미에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자비하시고 긍휼에 풍성하신 주님께 간절히 의탁 드립니다.
세상 권세자들에게 주셨던 그 통치권을 회수하시고, 이 땅을 심판하시고, 친히 통치하시려
재림하실 뜨인 돌이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이 여러분의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직장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마라나타!!!
2017년 8월 1일(화) 정소영 올림
섬김이: 이춘호 (010-9278-7826)